최근 연도 대성에너지의 주당 배당금은 250원이다. 현재 주가 기준 4.68%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대성에너지는 최근 분기인 2020년 2분기 누적 주당 순이익(EPS)이 491원으로 전년 동기 454원 대비 8.15% 늘었다. 배당은 기본적으로 이익에서 나오는 만큼 올해도 이익 성장이 이어진다면 전년 이상의 배당을 지급할 가능성이 크다.
대성에너지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일부 지역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회사다.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취사용, 난방용, 영업용 등의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2020년 6월 말 기준 117만여 가구에 도시가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시내버스용 연료 공급을 위한 천연가스 충전소 12개소와 대구광역시 죽곡지구에 열과 전기를 공급하는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한다. 또 대성에너지 서비스센터 6곳을 연결 대상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대성에너지의 매출은 해당연도 11월에서 이듬해 4월 사이에 집중된다. 이 기간 발생한 매출은 연간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도시가스가 주로 난방이나 취사의 용도로 사용돼 온도가 낮은 동절기에 난방 사용량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도시가스 사업은 정부로부터 공급권역을 승인받아 지역 독점성이 인정되고 구입단가가 정부고시 단가에 의해 결정돼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는다.
대성에너지의 매출과 이익은 개별 기준과 연결 기준 차이가 크지 않다. 즉 장기실적을 살피는데 개별 기준으로 봐도 무리는 없다. 연간 매출액은 지난 2014년 1조원을 넘기도 했으나 이후 감소한 가운데 최근 4년 동안 연매출 7400~7700억원 사이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다. 2014년까지 90% 내외였던 매출원가율은 2016년부터 83%대로 하락했다. 판관비율은 8%에서 13~15%로 오르기도 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연간 130~140억원 사이를 유지했다. 지난해는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늘었다. 이는 공급설비의 감가상각 내용연수를 변경함에 따라 비용이 줄어든 영향이다.
최근 분기인 2020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1340억원 대비 3% 증가한 1381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억원에서 19억원으로, 순이익은 -22억원에서 1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이 소폭 늘어난 가운데 매출원가율과 판관비율이 모두 하락한 덕분이다. 대성에너지는 최근 10년 동안 대성에너지는 2, 3분기에 적자를 냈었다
대성에너지의 주가는 변동 폭이 미미하다. 지난 2016년부터 약 4년 넘게 5000원대에 거래됐다. 이 기간만 따로 보면 현재 주가는 2016년 초 주가와 차이는 10%에 불과하다. 이날은 주가가 전일 대비 3% 오르면서 올해 연초 대비 상승률이 플러스(+)로 전환했고 +1.91%다.
재무 안전성은 다소 유의할 필요가 있다. 2020년 2분기 기준 부채비율 90.9%, 유동비율 63.9%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16.9%로 아주 낮지 않지만,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6.9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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