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공식] 엠게임, 대만 등 수출 계약 활발

[아이투자 서정민 데이터 기자]
편집자주 | 마법공식은 국내 가장 널리 알려진 퀀트 투자법 중 하나입니다. 마법공식 상위권에 있는 기업들의 주요 지표와 핵심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엠게임의 주가는 21일 오후 1시 36분 현재 전일 대비 5.7% 내린 5150원이다. 2020년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엠게임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97%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1007억원이다.

PER은 낮은 반면 ROE는 높아 마법공식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마법공식은 이런 기업들에 분산투자하는 방법으로 미국의 조엘 교수가 창안한 투자법이다. 조엘 교수는 실제 이 방법에 근거해 고담 펀드를 운용해 시장을 능가하는 수익을 올렸다.

엠게임은 온라인 게임 개발업체로 포털사이트 엠게임(http://www.mgame.com)을 운영 중이다. 온라인 게임 서비스 매출은 국내의 경우 아이템 판매가 대부분이며 해외는 게임에 대한 판권 계약과 수익 배분에 따른 매출이다. 2020년 상반기 기준 국내 매출 비중은 35.2%, 수출은 63.8%다.



대표 게임인 '열혈강호'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게임 매출이 대부분이다. 출시한지 15년이 넘은 장수게임 '열혈강호'는 매년 80억원 이상의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8년까지 연간 50~80억원 사이에 매출이 반영됐던 '나이트'는 작년에 연매출 8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2017년 말에는 전자상거래 금융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스마트팜과 암호화폐 관련 사업에 진출하기 위함이다. 2018년 초 자회사인 '블록체인인사이드'와 농업회사법인 '엠팜'을 자회사로 설립했다.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키는 사업과 채굴기에서 나오는 열기 등을 이용한 ICT를 접목한 스마트 온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여기에 작년 초 자회사 '스타일어시스트'를 설립해 전자상거래 사업도 시작했다.

엠게임은 지난 2018년 1분기부터 연결 재무제표를 다시 작성했다. 자회사인 블록체인인사이드와 엠팜을 설립하면서다. 개별 기준으로 보면 엠게임의 매출과 이익은 2018년까지 일정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부터는 열혈강호, 나이트 등 해외 매출이 늘면서 성장했다. 2020년 6월 말 기준 자회사의 자산 총액이 모두 3억원 미만이며, 현재까지 엠게임의 개별과 연결 실적의 차이는 거의 없다.

올해도 해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지속했다. 최근 분기인 2020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83억원 대비 40% 증가한 117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억원에서 23억원으로 130% 늘었고, 순이익은 8억원에서 24억원으로 3배(200%) 증가했다. 중국의 '열혈강호'와 북미, 터키의 '나이트' 등 매출이 늘어난 덕이다.

주가는 올해 3월 급락 이후 빠르게 반등했다. 약 5개월 새 주가가 3배 이상 올라 7000원 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다소 조정을 받아 5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2020년 2분기 기준 부채비율 22.7%, 유동비율 412.8%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2.1%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183.3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엠게임은 지난 2015년까지 적자를 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후 이익 흑자를 유지했고, ROE는 2018년까지 5~10% 사이에 형성됐다. 작년 말을 4분기를 기점으로 ROE가 상승해 어느덧 20%를 넘어섰다. 지난해 주로 2배 아래에 형성되던 주가순자산배수(PBR)은 주가 반등에 힘입어 2.7배를 넘기도 했다. 현재는 올해 최고점보다는 약 12% 낮은 2.4배다.

흑자를 유지하면서 이익잉여금의 마이너스(-) 폭이 점차 줄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빠르게 쌓이는 중이다. 이 기간만 따로 보면 당좌자산이 함께 들었다. 이 밖에 투자자산 52억원, 투자부동산 48억원을 보유 중이다. 투자자산의 세부내역을 보면 6월 말 기준 코스닥 상장사인 티사이언티픽(전 옴니텔)의 지분 2.96%와 비상장사인 ONGAME ENTRETENIMENTO의 지분 8.5%를 보유하고 있다.



엠게임은 지난 16일 중국 게임사 항저우 쇼우이와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드로이얀 온라인'의 대만, 홍콩, 마카오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10월에는 드로이얀의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한 후 연내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8월 말에는 대만 게임 업체 해피툭과 '진열혈강호'의 대만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진열혈강호는 엠게임의 대표 게임인 열혈강호의 그래픽과 게임성을 진화시킨 모바일 MMORP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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