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톱픽] “엔터 업종, 빅히트 효과,...투자심리 우호적일 것”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에 따른 시장 확장 효과로 업종 투자심리가 우호적일 것이라는 리포트가 나왔다.

18일 KTB투자증권 남효지 연구원은 “기존 기획사 3사의 주가도 연중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0월에 상장 예정으로 공모밴드 기준 상장 예정 시가총액은 3조5500억원에서 4조5700억원이다. 내년 추정치 기준 P/E 33.3~42.9배 수준이다.



남 연구원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위버스 플랫폼 가치를 고려해 국내외 플랫폼들의 MAU당 가치와 피어 밸류에이션을 통해 적정기업가치 밴드를 4조7000억원에서 7조2000억원으로 산출했다”고 분석했다.

또 “IP경쟁력, 위버스 플랫폼의 높은 ARPPU와 균형잡힌 지역별 가입자 분포 고려 시 향후 성장 여력은 높다”는 판단이다.

최근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 감안시 상장 초기에는 주가 변동성이 높을 것이라고 남 연구원은 전했다. KTB투자증권이 추정하는 예상 시총 상단의 주가 상승 여력은 공모가 상단 대비 57.8% 수준이다.

남 연구원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투자 포인트는 강력한 IP인 BTS 보유, 세계관 확장을 통한 IP 다각화 및 빠른 아티스트 성장, 자사 플랫폼을 통한 팬덤 구독경제 모델 도입, 발빠른 신사업 전개이다”라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최선호주로 에스엠을 꼽았고 목표가로 4만5000원을 제시했다. 또 코로나 19로 인한 오프라인 활동 타격에서 기획사 4사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에 그치며, 내년 일부 콘서트 재개를 가정시 합산 영업이익 성장률은 83.1%라고 남 연구원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