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투세븐, 기초 체력 개선...온라인 전환 가속화-한화證

한화투자증권 김동하 연구원은 18일 제로투세븐에 대해 올해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나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가를 1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번에 제시한 목표가는 이전과 동일하다.

이에 따르면 제로투세븐의 경우 실적 부진에 가려진 코스메틱 부문의 기초체력 개선과 패션 부문 온라인 전환 가속화 등 긍정적 요인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 연구원은 “코스메틱 부문은 올해 상반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기초체력 개선이 확인된 점은 긍정적으로 보인다”며 “궁중비책 인지도 제고에 따라 수출과 내수 모두 호조를 보이며 면세점을 제외한 매출액이 206억원으로 큰 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도 코로나 19로 인한 면세점 매출 급감에 따라 부진 탈피가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내년에는 수출증가세가 지속되는 것을 볼 때 마케팅을 통한 인지도 제고, 다양한 거래선 추가 등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면세점 매출이 회복된다면 고성장 재개가 될 수 있다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김 연구원은 “포장 부문은 내수 및 중동 등 일부 지역 물량 감소로 하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 전망된다”며 “내년에는 다논 등 주요 고객사 물량 증가, 국내 분유 업체들의 수출 회복 등으로 성장세 확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패션 부문의 하반기 실적은 코로나 19여파와 오프라인 매장 재고 조정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이전 대비 적자폭이 크게 축소될 여지가 커보인다고 김 연구원은 말했다. 최근 온라인화 전략으로 오프라인 매장 감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고정치 축소가 전망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매출액 1510억원, 영업이익 52억원으로 부진할 전망이다"며 "내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제로투세븐의 오전 10시 25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0.14% 하락한 6950원이다. 현재 주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35.7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2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