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의 선택] 한국카본, "수주잔고 반등 기대"

한국카본, 피터린치의 선택

지난 17일 한국카본의 주가는 전일 대비 1% 내린 9900원에 거래됐다. 2020년 2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실적)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다.

1984년 설립된 한국카본은 탄소섬유, 합성수지, 글라스페이퍼(GP), LNG 선박용 단열판넬 등을 만드는 업체다. 여기에 국내외 자원개발 투자와 컨설팅을 하는 에이치씨네트웍스를 자회사로 뒀다. 지난 2018년 카본사업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고, 2020년 2분기엔 자동차소재 사업개발과 영업을 위해 영국법인을 세웠다.

2019년 기준 전체 매출에서 LNG 보냉재 매출이 75.5%를 차지한다. 한국카본은 현재 경쟁사인 동성화인텍과 선박용 단열재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LNG 보냉재 제품은 No 96과 Mark Ⅲ로 나뉘는데, 한국카본은 Mark Ⅲ를 주력으로 만든다. Mark Ⅲ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에 주로 사용된다.

이 밖에 글라스페이퍼 사업과 카본 프리프레그 사업도 한다. 매출 비중은 각각 12.4%, 6.1%다. 글라스페이퍼는 바닥장식재에 들어가는 재료로 건설 경기에 영향을 받는다. 카본 프리프레그의 경우 고강도, 고탄성을 특징으로 현재는 낚싯대, 골프, 스키 등 스포츠 레저용품에 많이 사용되며, 향후 항공우주산업, 수송기계 분야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한국카본의 수주는 한국 조선 3사의 LNG선 수주와 관련 깊다. LNG사업은 조선소의 선박건조 일정에 따라 제품의 분할 납품이 진행된다. 지난 2017년 한국 조선업체들의 LNG선 수주가 확대됐고, 한국카본의 수주잔고는 이보다 1년 늦은 2018년부터 빠르게 증가했다. 늘어난 수주잔고 덕분에 지난해 한국카본의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도 성장세를 지속했으며 상반기만에 이익은 지난해 연간 이익 규모를 넘어섰다. 한국카본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371억원, 순이익은 289억원으로 작년 연간치 대비 각각 47%, 63% 많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19년 상반기 1079억원 대비 2배 증가한 2148억원이다. IR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수주잔고는 2725억원으로 작년 연매출 규모와 유사하다.

이미 작년 연간치 이익을 넘긴 만큼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밝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전망한 올해 한국카본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427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2% 늘어난 637억원이다. 예상대로라면 영업이익률은 15%로 전년 대비 6%P 상승한다.

이런 가운데 한국카본은 지난 8월 24일 삼성중공업으로부터 1945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포함해 올해 현재까지 체결한 LNG 보냉재 수주는 3건으로 계약금액 합계는 2430억원이다. 이에 힘입어 2019년 2분기 이후 감소세를 보였던 수주잔고는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증가세로 전환할 전망이다.

여기에 추가적인 수주물량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최진명 연구원은 "한국카본은 지난해 생산능력을 40% 확충했지만 벌써부터 가동률이 최대치에 근접한 상황이며, 이에 따라 투자금을 예상보다 빠르게 회수하고 있다"라며 "2021년 상반기까지 모잠비크, 러시아, 카타르 관련 LNG선 수주가 예정돼있어 추가적인 일감도 확보할 것"이라 기대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20년 2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28.7%, 유동비율은 283.2%다. 차입금 비중은 전체 자산의 4.3%로 낮고, 영업이익은 이자비용의 138.6배에 달한다.

한편, 지난 1일 한국카본은 자기주식 200주(190억원)를 처분하면서 복합소재사업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 밝혔다. 최진명 연구원은 "한국카본이 비밀유지 약정을 이유로 구체적 투자 일정과 취급 상품, 구매 예정자 등을 밝히지 않았으나 투자규모 380억원(자기주식 매각대금의 2배), 투자회수 기간 7년으로 가정하면 연평균 54억원의 추가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 9일에는 다원시스로부터 간선형 전기동차(EMU-150) 150량 공조기 FRP COVER를 수주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계약금액은 8억원으로 작년 연간 매출액의 0.03%에 해당하지만 철도용 부품 수주는 처음인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회사 측은 "이번 공급계약을 토대로 철도차량 부품 사업에 본격 진입하며 국내와 베트남 공장을 생산거점으로 사업영역을 국내외로 확장할 계획"이라 전했다.

피터 린치는..

미국의 펀드매니저였던 피터린치는 '월가의 영웅'으로 불린다. 월가에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시장수익률을 능가한 경우는 워렌버핏과 피터린치 둘 뿐이기 때문이다. 다만 '영웅'이라는 별명과 달리 피터린치는 생활 속의 투자를 즐겨했던 대가다. 그는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의 이해하기 쉬운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좋은 투자라고 말했다.

펀드명: 마젤란펀드
운용규모: 1800만달러에서 은퇴 당시 140억달러에 달함
투자기간: 1977년 5월~1990년5월
수익률: 13년간 연평균 29.2%, 누적 2703%

<피터린치의 투자법>
기업의 유형을 6가지로 나누어 투자전략을 각각 제시했다. 경기변동주, 자산주, 턴어라운드주, 저성장주, 중간성장주, 고성장주로 분류했으며 성장주중에서도 고성장주 투자를 가장 즐겨했다. 기업의 성장속도와 PER을 비교한 주가수익성장배수(PEG)를 주요 투자지표로 삼았다.

< 피터 린치가 종목선정시 중시한 주요 지표>
PER, PEG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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