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면세 매출액 낙폭 축소" -삼성證

삼성증권 박은경 연구원은 17일 호텔신라에 대해 대표적인 코로나 19 피해주라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하고, 목표가는 9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이전에 제시한 목표가와 동일하다.

이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6개월 간 코스피 지수보다 26% 낮은 수준에서 주가가 결정됐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오히려 호텔신라의 강한 펀더멘털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출입국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국 도매상 수요는 오히려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면세 매출액은 가장 어려웠던 3~5월에 전년대비 55% 감소한 이후 매달 10%의 속도로 증가해 현재 전년 대비 –40%~-35%의 수준까지 낙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 기준 호텔신라의 면세 매출이 중국 대형도매상 3분의 1, 중국 소형 도매상 3분의 1, 국내외 일반 여행객 3분의 1로 구성되었고 현재 강도 높은 출입국 제한으로 중국 소형 도매상과 국내외 일반 여행객 수요는 사실상 0원에 가까움을 감안하면 현재 중국 대형 도매상 수요는 지난해보다도 상당히 높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공항 임대료 조건 개선으로 비용부담은 구조적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때 백신 보급으로 일반 여행객 수요만 회복된다면 과거보다 한차원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신라의 오전 11시 7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1.61% 상승한 7만5800원이다. 현재 주가 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8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86%다. 주가수익배수(PER)는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해 음수(-)로 나와 계산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