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톱픽] “트래픽 폭증....5G 장비주, 상승 여력 있어”

트래픽 폭증과 5G 조기 도입에 따라 5G 장비주의 역대급 실적이 예상된다는 리포트가 나왔다.

15일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이재서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전세계 트래픽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트래픽 수준이 당초 예상보다 2년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내년에 신규 주파수, 광 투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 19는 글로벌 트래픽 증가를 유발하고 있으며 비대면 추세 확대는 결국 통신사 설비 투자 확대를 요구하고 있어 5G 장비주에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이후 일본, 미국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며 “특히 미국 장비 시장이 버라이즌, 디시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 1분기엔 인도시장, 내년 하반기엔 유럽 시장 개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장 우려가 큰 노키아도 수주 성과를 낼 것이고 에릭슨의 위상도 여전할 것이기에 삼성, 에릭슨, 노키아 벤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국내 네트워크 장비 업체 멀티플을 걱정하는데 높은 시장 진입 장벽과 장비 수급 상황을 감안하면 높은 멀티플 형성은 당연하다.

김 연구원은 “투자 전략상으로는 무선 기지국 업체의 경우, 미국, 일본, 중국, 인도, 유럽에서 수출 성과가 나타날 수 있는 장비 업체로 매수를 국한한다”며 “국내 인빌딩, 유선 가입자, 광 케이블 업체에 관심을 높일 것”을 권했다.

또 “일부 후발 5G 관련주의 경우 실제 미국, 일본 수출 예상 폭 대비 단기 과도한 주가 상승이 나타난 상황이다”며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향후 실제 미국, 일본, 인도에서 수출 성과가 두드러질 과거 5G 대장주에 재차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김 연구원은 국내 네트워크 장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케이엠더블유와 RFHIC를 제시했다. 이유는 향후 의미 있는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데 반해 단기 주가 상승 폭이 크지 않았고 메인으로 떠오를 미국, 일본, 인도 유럽 시장에서 삼성전자, 노키아로부터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시장 내 지위가 확고하고 매출처 확보에 대한 우려가 없다는 점도 추천 사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