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미국 수소차 업체인 니콜라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 수소차 기업들이 반사수혜를 받을 거란 분석으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힌덴버그리서치는 "니콜라는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트레버밀턴의 수십가지 거짓말을 기반으로 세워진 사기 사례"라고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니콜라는 14일(현지시각) 리서치의 보고서에 대해 반박하기도 했다.
아이에이는 차량용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고전력 모듈(HPM), IBS 모듈, T-DMB 모듈 등 모듈 제품과 시트반도체등의 반도체를 공급한다. 여기에 오토소프트, 에이센트 등 자회사를 뒀다. 오토소프트는 현대모비스의 사내협력사로 자동차 전장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아이에이 매출은 지난 2016년까지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자동차 산업의 업황 부진으로 2017년 매출은 큰 폭으로 줄었고 이익은 적자를 냈다. 지난해는 주력 제품인 HPM의 공급 확대와 중국에 설립한 합자법인인 아이에이전력전자유한공사에 대한 기술 용역 매출이 발생한 덕에 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최근 분기인 2020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157억원 대비 33% 감소한 104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억원에서 12억원으로, 순이익은 -8억원에서 3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외주가공비, 원재료비 등 비용이 큰 폭으로 줄면서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건 2분기에 금융자산 평가이익 22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다.
재무 안전성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2020년 2분기 기준 부채비율 67.6%, 유동비율 35.6%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4.7배에 달해 당분간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현재 주가와 2020년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9.6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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