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주식 10가지 황금법칙 ⑩ - 우수한 경영진과 기업지배구조

[아이투자 위아람 연구원]
편집자주 | 부크온의 신간 '인생주식 10가지 황금법칙'은 퀄리티 성장투자법을 위한 10가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아이투자의 회원들을 위해 그 10가지 기준을 연속하여 게재한다.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국에서는 워런 버핏에 비견되는 투자 거장이 피터 세일런이다. 그가 50년 투자 인생을 집약해 쓴 책이 바로 ‘인생주식 10가지 황금법칙’이다.

저자인 피터 세일런은 기관투자자와 대규모 순자산을 가진 개인 고객들을 위해 이른바 ‘퀄리티 성장주식’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만 집중 운용하고 있다. 그는 영구적인 자본손실을 피하는 것이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신조를 갖고 있다.
영국의 워런 버핏이라고 불리는 피터 세일런이 심혈을 기울여 쓴 ‘인생주식 10가지 황금법칙’의 10번째 황금법칙은 ‘우수한 경영진과 기업지배구조’다.

기업은 최고 경영진의 수준에 좌우되기 때문에 퀄리티 성장투자자는 우수한 경영진을 갖춘 기업을 찾으려고 한다. 또한 경영진이 주주들에게 최고의 이익을 주는지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기업은 이사회부터 말단 조직까지 회사 전체에 걸쳐 좋은 지배구조 관행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대개 앵글로색슨 국가들에서 주주에 대한 개방성과 친화성이 좋은 기업들이 많이 발견되는 편이다. 이런 나라의 국민들은 자본시장에 대한 지식도 충분하다. 런던의 택시기사들은 너나 없이 주식시장에 대해 떠들기 좋아한다. 미국의 경우에도 TV 뉴스에 주식 시장에 관한 뉴스가 자주 등장한다. 중국에서는 주식투자자가 급증하긴 했지만 아직 서구에 비하면 투기자에 가까운 성향을 보인다.



유럽 대륙은 또 다른 경향을 보인다. 이곳에서는 영국처럼 주식 열풍이 분 적이 없다. 유럽에서 가장 큰 국가인 독일의 경우 사람들은 주식거래소를 카지노라도 되는 것처럼 백안시하곤 했다.

때문에 투자자는 현대 자본시장이 여러 국가들에서 어느 정도로 수용되고 있는지 판단해야만 한다. 주식문화가 발전할 나라일수록 기업의 경영진이 주주친화적일 가능성이 크다. 주식문화가 어느 정도로 해당 국가에 스며들었는지 확인하려면 국민총생산 대비 전체 상장회사의 총 시가총액 비율을 지표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이 비율은 중국이나 유럽보다 미국에서 훨씬 더 높다. 미국의 경우 주식시장 상장이 기업의 궁극적 목표로 간주되지만 유럽에서는 그렇지 않다. 유럽에서 상장이란 기업의 지위를 상징하는 요소 중 하나일 뿐이다.

퀄리티 성장투자자는 주주에 대한 개방성과 친화성을 기업 판단 요소 중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또 성장에 대한 분명한 계획과 장기적인 시각을 가진 경영진이 좋은 경영진이다. 이상적인 경우에는 경영진이 최소 향후 5년의 성장 목표와 이익에 대한 계획이 수립되어 있어야 한다. 5년이란 시간은 투자자가 해당 기업의 미래 이익을 현재가치로 계산하는 데 필요한 시간지평이다. 이것이 해당 주식을 평가하는 첫 번째 단계다.

성공적인 투자자들은 어떤 기업에 대해 투자를 할지 말지를 결정할 때 양적인 요인과 질적인 요인들의 장점을 비교해 따져본다. 어떤 투자자들은 경영진 대신 회계장부만을 세밀하게 살피지만 퀄리티 성장투자자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최고결정자들, 재무담당이사들과 의사소통 라인을 갖고 있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때때로 최고 경영진과 미팅하는 것도 좋다.

요즘에는 최고 경영진이 말을 가려하는 훈련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대면 접촉이 항상 좋은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니다. 많은 기업이 투자자들과 소통하려는 목적으로 IR 부서를 갖고 있다. 중요한 것은 해당 기업에 대한 지식을 충분히 갖춘 상태에서 그 기업과 높은 수준의 지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느냐다.

경영진만큼 중요한 요소가 올바른 경영구조와 의사결정과정이다. 이는 각 기업별로 세세히 조사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분산된 사업모델을 가진 기업은 업무 결정을 현장에 가까운 곳에서 하고 경영진은 자본 배분과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

집중된 사업모델을 가진 경우에는 중앙집중화된 의사결정과정을 필요로 한다. 이때 경영구조는 회사의 핵심 목적과 전략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이사회가 철저히 감독해야 한다. 경영진이 행동할 수 있는 한계를 설정하고 보수체계를 통해 자본이 어떻게 배분될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수 체계는 가치창출에 기여하는 결정을 내리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어야 한다. 퀄리티 성장투자자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아보았던 황금법칙을 기본적인 성과분석 지표로 사용해 경영진의 보수를 정하는 기업을 찾는다. 보수체계가 올바로 정립되면 올바른 자본배분이 이루어지고 영업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미래의 유기적 성장으로 이어진다.

장기투자자들은 가족지배회사의 경영진을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기업은 단기적인 시장 요구에 덜 영향받으며 미래로 이어지는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중요하게 여긴다.

최근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앞글자를 딴 ESG 투자라는 개념이 대두되었는데 사업에 대한 투자의 지속가능성과 윤리적 영향을 측정할 때 사용한다. 퀄리티 성장투자자들은 이런 말이 유행하기 훨씬 전부터 이 3가지 기준을 모두 중요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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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시가총액 상위 관심 종목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LG화학 셀트리온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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