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버라이즌, 14년 연속 배당금 증액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스(NYSE: VZ)는 자회사들을 통해 통신, 정보, 엔터테인먼트 제품과 서비스를 전 세계의 일반 소비자, 기업, 정부기관들에 제공하고 있다.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스는 배당성취기업(dividend achiever: 10년 이상 배당금을 증액한 기업)으로 14년 연속 배당금을 증액해 왔다.


버라이즌 분기 배당금 2% 증액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분기 배당금을 2% 증액해 주당 62.75센트의 분기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스의 주당배당금)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스의 주당배당금은 2007년 1.65달러에서 2019년 2.42달러로 상승했다. 이번에 인상된 주당 분기 배당금 62.75센트를 연간 배당금으로 환산하면 주당 2.51달러가 된다. 이런 느리지만 꾸준한 증액 추세를 감안할 때, 2021년 9월에도 2~3% 범위의 배당금 증액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7년에서 2019년까지 버라이즌의 주당순이익은 1.90달러에서 4.65달러로 증가했고, 2020년 조정 후 주당순이익은 4.77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스의 주당순이익)



최근 버라이즌의 주당순이익 변동성은 회사의 퇴직연금 투자자산의 가치를 시장가치로 인식해야 한다는 회계기준과 관련된 것이다. 사실 이는 우리 같은 일반 투자자들의 회사 실적 분석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는데, 그것은 금융시장 부침에 따라 퇴직연금 투자자산의 가치도 부침을 겪기 때문이다.

버라이즌의 매출 흐름은 안정적
버라이즌은 1억 명이 넘는 고객에 의해 창출되는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가진 통신회사다. 고객이탈률이 낮으며, 버라이즌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좋은 품질로 인식되고 있다. 버라이즌과 AT&T는 모두 시장의 상당 부분을 지배함으로써 좋은 사업규모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두 기업은 고객당 자본적 지출액을 후위 경쟁자들보다 낮게 유지하고 있다. 통신망에 대한 투자와 업그레이드가 지속적으로 필요하지만, 고객들은 버라이즌의 서비스를 필요로 하며 그들의 기본적인 필요가 충족되는 한 서비스제공자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버라이즌은 자금을 현명하게 배분하고 있다. 버라이즌은 최초 투자 시점에 좋은 배당수익률을 제공해주는 느리지만 꾸준한 투자자산이며, 배당성장률은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율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버라이즌이 당면한 리스크로는 최근 스프린트(Sprint)와 T-모바일(T-Mobile)의 합병에 따른 경쟁 격화이다. 이 합병 후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리스크로는 버라이즌이 부채가 늘어날 수 있는 기업인수를 하는 경우다.

지난 10년 버라이즌의 발행주식 수는 증가했다. 그 대부분은 2013년 그 때까지 확보하지 못했던 버라이즌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의 남은 지분을 보다폰으로부터 인수한 때문이다. 2018년에도 발행주식 수가 증가했는데, 이는 스트레이트패스 커뮤니케이션(StraightPath Communication) 인수에 따른 것이다.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스의 발행주식 수; 단위-100만 주)



버라이즌의 배당성향은 일정하지 않다. 이는 일회성 회계항목에 따른 주당순이익의 변동 때문이다. 현재 배당성향은 52%인데, 회사 사업모델에 따른 현금흐름의 안정성을 감안할 때 괜찮은 수준이다. 선행 이익 예상치에 기초해 보면, 선행 배당성향은 훨씬 더 지속가능한 50%가 된다.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스의 배당성향)



현재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스의 주가는 선행 이익 대비 12.60배이며, 배당수익률은 4.15%다. (끝)

* 출처: DIVIDEND GROWTH INVESTOR(www.dividendgrowthinvestor.com/), “VERIZON COMMUNICATIONS INC. HIKES DIVIDENDS FOR 14TH CONSECUTIVE YEAR ," 2020년 9월 4일, https://www.valuewalk.com/2020/09/verizon-communications-inc-divid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