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톱픽] “8월 독일 전기차 판매량, 성장 지속”

8월 독일 전기차 신규 등록대수는 3만 3171대로 전년동월대비 247% 증가했다는 리포트가 나왔다.

7일 KB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8월에도 독일 전기차 신규 등록대수가 3만대 이상을 기록하면서 올해 독일 전기차 판매량 목표 30.8만대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8월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기준 전기차 비중은 13.2%로서 전월 대비 1.8%p 상승했다. 전체 자동차에서 전기차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백 연구원은 “8월 등록대수에서 순수 전기차는 1만 6076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만 7095대를 각각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독일 폭스바겐, 아우디 딜러 협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폭스바겐의 순수전기차 ID.3 구매수요가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고 언급했다. ID.3는 7~8월 온라인 판매를 완료하고 9월부터 고객에게 전달되고 있다.

백 연구원은 “ID.3 기종은 온라인 판매를 통해 거의 매진되었으며 배송기간도 3~4개월까지 벌어졌다”며 “지난 8월 아우디 회장은 올해 ID.3 판매량 목표는 10만대이고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 19이슈에도 불구하고 올해 세계 자동차배터리 수요는 169.6GWh로 전년대비 11% 증가할 전망이다.”며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222만대로 전년대비 10% 증가하고 유럽 판매량은 102만대로 89.4%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LG화학을 화학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하고 SK이노베이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접근을 권고했다. 올해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 기준 LG화학은 24.6%로서 1위를 달성했다.

하반기 ID.3 판매량 확대를 통해 2위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현재 ID.3 배터리의 70% 이상을 LG화학에서 공급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