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마켓] 서호전기, 디지털 항만 부각? 전일비 거래량 +1112%

서호전기의 거래량이 전일 대비 급증했다. 7일 오후 2시 4분 현재 38만9814주가 거래돼 전일 3만2141주 대비 1112.82% 증가다. 같은 시각 주가는 전일 대비 21.17% 오른 2만6900원을 기록 중이다. 서호전기는 항만 및 조선소의 크레인 구동 제어 시스템 제조업체이다.

시장에선 이날 서호전기가 주목받은 배경으로 정부의 디지털 항만 지원을 꼽는다. 거래소의 K-뉴딜주가지수가 7일 발표되며 관련 종목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서호전기도 그 중 하나로 꼽혔다는 해석이다.

서호전기의 매출은 최근 회복되며 2019년 기록했던 연간 최대치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2017년과 2018년 감소했던 실적이 작년부터 회복되기 시작했는데, 올해도 이를 이어가는 중이다.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 또한 1037억원으로 1년 전 957억원보다 8% 늘었다.



최근 분기인 2020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131억원 대비 41% 증가한 185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억원에서 22억원으로 120% 늘었다.

단 순이익은 16억원에서 -1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금융자산평가손실 11억원, 법인세 비용으로 22억원이 발생한 영향이다.



재무 안전성은 뛰어나다. 2020년 2분기 기준 부채비율 33%, 유동비율 192%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73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현재 주가와 2020년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