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톱픽] “디스플레이 업계, 전방 호조에도 못 웃어”

[아이투자 위아람 연구원]
편집자주 | [증시톱픽top pick]은 특정 산업군에 미치는 이벤트 발생이나, 업황에 따른 영향으로 증시에서 수혜나 피해를 받는 종목을 분석보고서에서 찾아내 짚어드립니다.
전방 수요 호조에도 불구하고 TV 세트 업계 실적은 예상 하회를 전망한다는 리포트가 나왔다.

7일 KTB 투자증권 김양재 연구원은 “패널 부족으로 TV 출하가 기대를 하회하고 패널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패널 선구매 전략이 유효했던 삼성전자 실적은 호조인 반면, LG전자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 하회를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패널의 타이트한 수급은 올해 4분기부터 해소 예상한다”며 “중국은 LCD에 이어 OLED 굴기에 나서면서 향후 업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서 LG디스플레이는 보유 유지 의견을 냈다.

또 “LCD 수급 개선과 OLED 굴기로 내년 중국 디스플레이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LCD 패널 가격은 4월 말 저점 이후 약 20% 반등했다. 코로나 19 락다운 여파로 중국 패널 생산이 계획 대비 부진했고 연말 대규모 프로모션을 앞두고 TV 세트 업체 주문이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패널 가격 상승세는 10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상승폭은 둔화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최근 한달 패널 가격은 10% 급등하면서 세트 업체 원가 부담은 커진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또 “패널 가격 급등은 일부 세트 업체 더블부킹에 기인한다”며 “예상보다 유통업체 주문량이 많아지자 세트 업체는 경쟁적으로 패널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국내 LCD 업계 실적은 전방 수요 호조와 중국 생산 차질로 단기 개선되지만 중장기 관점에서 오히려 부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LCD 다운턴에서 한국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만 구조조정한 반면 해외 업체는 정부 지원 아래 구조조정 없이 기존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LCD 패널 가격 반등폭이 커지나 중국 패널 업체는 설비 증설을 검토중이다”며 “코로나 19로 올해 투자 계획이 지연된 점을 감안하면 내년 투자 규모는 시장 예상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중국 정부 보조금도 LCD는 축소되었으나 최근 고부가가치 및 신공법을 적용한 초대형 LCD 투자의 경우 지원이 재개되는 분위기다”고 분석했다.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중국 OLED 패널 업체는 과거 LCD 경험을 바탕으로 중장기 대규모 OLED 증설에 나설 계획이다. LCD에 이어 OLED도 중장기 국내 업체 점유율 하락 우려가 상존한다.

김 연구원은 장비 소재 관련 업체인 에스에프에이, AP시스템. 실리콘웍스의 수혜를 기대했고 실리콘웍스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한편 장비 소재 관련 업체 중 상장된 곳은 SK머티리얼즈, 천보, 서울반도체, 서울바이오시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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