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일) 저PER 20선에 이어 저PBR 20선 또한 최근 분기 순이익이 늘어난 기업들을 집계했습니다. 스노우볼레터는 매월 초 '저PER 20선', '저PBR 20선'을 선정해 보내드립니다.
[주요 선정기준]
- 2020.2분기 재무정보, 전일 종가
- 주재무 연결인 경우 지배주주 자본총계 기준
- 최근 2년간 분기 순이익 적자 횟수 1회 이하
- 일시적 순이익 급증 가능성이 큰 종목 제외
- 관리종목, 거래정지 제외
+) 최근 분기 주당순이익 전년비 증가
아래 집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PBR이 0.1배로 가장 낮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주가가 8.9% 상승했음에도 여전히 보유한 자본 대비 90% 할인된 가격에 거래 중입니다. 2분기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습니다.
주당순이익 증가율이 높은 기업은 농심홀딩스, 베뉴지, 신영와코루, 오리온홀딩스 등입니다. 단, 주당순이익은 영업외 이슈가 개입될 여지가 있어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 여부도 함께 살피는 게 좋습니다. 위 기업 중 농심홀딩스와 오리온홀딩스는 지주사로 모두 주력 계열사 농심과 오리온의 실적 성장 덕분에 연결 실적이 좋아졌습니다.
최근 주가를 보면 보험사의 선전이 단연 돋보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한화생명을 비롯, 미래에셋생명과 삼성생명 모두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특히 삼성생명은 38%나 급등했는데, 여전히 PBR은 0.37배로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보험사가 아닌 기업 중엔 BYC가 18% 상승했고, 일신방직과 삼영전자 등도 주가가 다소 상승했습니다. 절대 저평가 종목 중에 유망기업을 발굴하신다면 이런 종목부터 보시면 좋습니다.
저PER 기업도 그렇지만, 저PBR 기업의 실적 성장은 좀 더 드라마틱한 결과로 이어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보유한 자본 대비 크게 할인받던 기업의 실적이 어떤 배경에서든 좋아지면 자산가치까지 부각되곤 하기 때문입니다. '이익이 늘어나는 자산주'는 많은 개인 투자 고수들이 성공비결로 꼽는 유형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알림] 어제(1일) 레터로 보내드린 최근 이익 성장한 9월 저PER 20선의 집계 과정에서 주당순이익 오류가 있었습니다. 정정된 아래 기사를 통해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혼선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9화] 오늘부터1일: 지누스 - '20.2Q 실적브리핑 3탄' (17분58초)
☞ 영상 바로보기 youtu.be/9OlTKgw6-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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