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2분기 재무정보, 전일 종가 = 1913개 기업 대상

- 주재무 연결인 경우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 최근 2년간 분기 순이익 적자 횟수 1회 이하

- 일시적 순이익 급증 가능성이 큰 종목 제외

- 관리종목, 거래정지 제외

2분기 실적을 반영했을 때 위 기준을 모두 통과하고 PER이 가장 낮은 기업은 유성티엔에스다. 단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55%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줄었는데 순이익만 34% 늘었다. 본업은 악화됐는데 영업외 이슈로 순이익만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다. 보통 본업과 관계가 적은 일시적 요인인 경우도 많다.

따라서 위 경우보단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었거나 최소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경우가 더 유망한 저PER주라 할 수 있다.

아래 리스트에서 기업을 살필 땐 위 사례를 참고해 기준을 잡는다. 먼저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늘어난 주식을 찾는다. 그런 다음 반기보고서를 확인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한 기업으로 한 번 더 압축한다. 이런 간단한 2가지 노력만으로도 충분히 눈여겨볼 저PER주를 골라낼 수 있다.

금융주와 건설주가 대거 리스트에 다시 들어온 점도 눈에 띈다. 이들 업종은 저PER주를 집계할 때 단골로 등장하곤 한다. 한신공영과 서희건설, HDC, 계룡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5개는 건설주에 속한다. JB금융지주와 메리츠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등 금융주는 모두 10개나 된다.

증시가 최근 많이 올랐다곤 하나 2분기 실적을 반영한 20개 기업 평균 PER은 3.19배에 그친다. 여전히 극심하게 저평가된 기업이 많다. 주가를 보면 단연 계룡건설이 돋보인다. 최근 1개월간 50% 급등했는데,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늘었다. 50% 올랐는데도 여전히 PER이 2.9배에 불과한 회사다. 단기간 주가 상승 배경과 회사의 경쟁력을 좀 더 알아볼 이유론 충분하다.

한편 아이투자는 저PER 20선에 이어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저PBR 20선도 집계해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