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Q 집계] '10년간 잘 번' 우량주 20선, 2Q 실적은? - Final

14일 12월 결산 상장사들이 집중적으로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우량한 기업들의 올해 2분기 실적을 살폈다.

우량 기업의 기준은 최근 10년(2010~2019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 이상인 상장사다. 여기에 올해 1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한 ROE도 10%를 넘긴 기업으로 살폈다.

ROE는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다시 말해 기업이 '주주의 돈'인 자본을 늘리는 속도를 뜻한다. 유동적인 사업 환경에서 ROE를 10% 이상 유지하는 기업은 대표적인 우량주 유형 중 하나다.



2020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곳은 리노공업, 나이스디앤비, 뷰웍스, 금화피에스시, 엔씨소프트, 동국제약, 국보디자인 7군데다.

리스트에 집계된 20개 기업의 주가수익배수(PER) 평균은 18.3배다. 대부분 PER이 10배가 넘는 가운데 디티알오토모티브, 국보디자인, 금화피에스시는 PER이 10배 이하다. 특히 국보디자인과 금화피에스시는 올해 2분기 매출과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덕분에 두 기업의 ROE는 올해 2분기도 10%를 웃돌았다.

아래 표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전년비 성장률을 10년 평균 ROE와 비교하며 보면 더욱 유용하다. 배당 등 다른 조건을 배제했을 때 평균 ROE를 유지하려면 기본적으로 이익 성장률도 유지돼야 한다. 그래서 이런 기업들을 추적할 땐 분기 실적 영향으로 ROE가 훼손되진 않는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