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Q] 카페24 등…"깜짝실적" 발표한 기업은? - 8/6

카페24, 영업익 컨센비 539%↑

2020년 2분기 실적 발표가 한창이다. 지난 6일까지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총 258곳이다(영업이익 기준).

7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전일(6일)까지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을 발표한 기업 중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기업을 살폈다. 2분기 실적을 발표한 258곳 중에서 172개 기업은 시장 예상치가 있었다.

지난 6일 2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한 기업 중에서는 카페24, 알서포트, 롯데하이마트, 콜마비앤에이치, 미래에셋대우, CJ ENM, 인크로스 7군데다.



단, 주 재무제표 기준으로 잠정실적을 발표한 기업으로 집계했다. 시장 기대치는 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추산한 예상치 평균이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인 카페24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621억원,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7억원)를 무려 6배 웃돌았다. 카페24가 현재까지 잠정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시장 기대치를 가장 크게 상회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오린아 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올해 2분기 카페24의 국내 거래액(GMV)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해외 GMV는 59% 늘었다. 또 결제 솔루션 매출액 성장률은 27%를 기록했다. 카페24는 각 부문이 GMV 성장과 연동되는 매출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현금 비중이 줄고 쇼핑몰 거래액이 증가하면서 결제 솔루션 부문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알서포트는 2분기 매출과 이익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모두 세 자릿 수다. 매출액은 2배, 영업이익은 7배 이상 증가했다. 게다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를 각각 19%, 48%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56.6%로 전년 동기 대비 36.2%P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알서포트의 원격 제어 서비스인 '리모트뷰'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알서포트는 코로나19에 따른 수혜를 받을 거란 기대에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다. 올해 3월 급락 때 저점을 기록한 뒤 5개월 새 주가가 4배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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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비앤에이치와 인크로스도 코로나19에도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호황과 수출 확대로 콜마비앤에이치의 '헤모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비타민과 유산균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313% 늘었다. 인크로스의 경우 코로나19로 광고 규모는 줄었지만 게임, 가전 등의 광고주의 집행과 구글 매체로의 디지털 광고 전환이 빠르게 일어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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