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Q] 더존비즈온·엘아이에스 등 실적 개선세 지속

잠정실적 중계.. 먼저 볼 기업 어디? - 7/24

27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일(24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HSD엔진, 엘아이에스, NH투자증권, 더존비즈온 등이 2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더존비즈온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더존비즈온의 매출과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건 23개 분기 연속이다.

레이저 장비 개발 전문업체인 엘아이에스는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실적 개선세를 지속했다. 중국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라 엘아이에스가 수혜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엘아이에스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에 집중하면서 시장 내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잠정실적] [2020.2Q] 엘아이에스, 실적 개선세…"차별화 전략 추진중"

완성차 업체인 현대·기아차의 생산·판매가 3분의 1 가량이 감소한 가운데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위아가 타격을 받았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셧다운'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황이 부진한 영향이다.



현대차그룹 3총사 중에서 현대위아가 코로나19 충격이 가장 컸다. 올해 2분기 완성차 판매가 급감해 현대위아는 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 또한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매출과 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로템은 이익이 흑자를 기록했고 증권사 기대치로 웃돌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6566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최근 1개월간 증권사에서 전망한 추정치를 90% 상회하는 '깜짝실적'이다.

한편 지난 24일(금)까지 총 65개 상장사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12월 결산 기준). 이 중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거나 흑자로 전환한 곳은 37군데다.

아래 표는 영업이익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순서다. 단, 주 재무제표 기준으로 잠정 실적을 발표한 기업만 집계했다. 또한 매출액만 발표한 곳은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