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추적] 신영자산, 5월 한국제지와 농심에 주목

[아이투자 서정민 데이터 기자]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영자산운용(이하 신영자산)이 최근 한 달간 18개 기업에 대해 지분 변동을 보였다(5% 이상 보유한 종목 기준).

신영자산은 한국제지, 농심, 삼광글라스, 동성코퍼레이션, 대양전기공업의 지분을 늘렸다. 이 중 지난 2014년부터 10% 이상 보유한 한국제지의 지분율은 3%p 상승했다. 세부 변동 내역에 의하면 지난 3월~5월 초까지는 줄곧 팔고 있다가 5월 15일부터 주로 매수 계약을 체결했다(일임매매분 포함).

이런 가운데 한국제지는 올해 1분기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이 2000억원을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03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08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제지의 수익성은 주요 원재료인 펄프 가격에 영향을 받는다. 제조원가 중 펄프의 매입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까닭이다. 다시 말해 펄프 가격이 하락하면 한국제지의 이익은 개선된다.



신영자산이 농심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처음으로 지분 공시를 낸 점도 눈길을 끈다. 신영자산은 지난 5월 중순부터 농심 주식을 사들여 지분율이 5%를 넘겼다. 신영자산이 지난 4월 말까지 보유했던 농심의 지분은 4.4%였다. 농심은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에 따라 '짜파구리' 홍보 효과에 힘입어 인지도가 높아졌다. 여기에 코로나 사태 이후 국내 및 해외 라면 판매도 늘면서 실적 기대치가 높아지는 중이다.

증권업계에선 최근 한 달 새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이 6111억원에서 6352억원으로 올랐다. 이에 따르면 올해 농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59%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신영자산의 지분율이 하락한 종목은 LS, 일신방직, 세아베스틸, 진도 등 12개다. 특히 지난 4월 간 지분을 늘렸던 테크윙 지분율은 한 달 새 5% 미만으로 하락했다. 테크윙 주가가 지난 5월 중 2만원대까지 오른 가운데 신영자산은 차익 실현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덕과 대덕전자가 분할하면서 신영자산의 지분율이 변동됐다. 지난 5월 인적분할을 통해 대덕전자는 존속회사인 대덕과 신설회사인 대덕전자로 분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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