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추적] 한국밸류, 하림 계열사 등 지분 변동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하 한국밸류)이 5개 종목에 대해 지분 변동을 보였다(5% 이상 보유 종목 기준).

한국밸류는 선진, 엔에스쇼핑, 엔케이맥스, 넥센, 디케이락의 지분을 축소했다. 이 중 선진 주식은 4월부터 주로 매도 계약을 체결했다가 최근엔 선진 주식을 사들였다. 세부변동내역에 의하면 한국밸류는 지난 5월 21일부터 8거래일 연속 매수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기간 엔에스쇼핑 주식도 4차례 매수했다.

선진과 엔에스쇼핑은 하림그룹 계열사로 그룹 내에서 선진은 양돈사업, 엔에스쇼핑은 유통사업을 담당한다. 최근 1개월 간 증권사에서 전망한 올해 엔에스쇼핑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126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21억원이다.



엔에스쇼핑은 올해 1분기 코로나19 수혜로 호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15%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건강기능식품과 식품 부문의 취급고 성장률이 강세를 보인 덕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건강기능식품과 식품부문에서의 경쟁력 확보로 2분기에도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다. 반면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2분기엔 코로나19의 수혜가 소멸되고 있다"며 "홈쇼핑 송출 수수료가 인상될 전망이고 연결 자회사인 하림산업의 적자 확대도 우려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