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동부건설, 배당과 성장 매력 갖춘 건설사

주택사업 중심으로 매출 증가

[아이투자 서정민 데이터 기자] 동부건설의 주가는 2일 오후 1시 56분 현재 전일 대비 1% 오른 1만원이다. 2020년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동부건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39%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2188억원이다.

최근 연도 동부건설의 주당 배당금은 700원이다. 현재 주가 기준 7%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동부건설은 최근 분기인 2020년 1분기 주당 순이익(EPS)이 816원으로 전년 동기 252원 대비 224% 늘었다. 배당은 기본적으로 이익에서 나오는 만큼 올해도 이익 성장이 이어진다면 전년 이상의 배당을 지급할 가능성이 크다.

동부건설은 지난 2018년 실적이 개선되면서 8년 만에 배당을 지급했다. 지난 2010년에 지급한 배당금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금액이지만 2018년 말 종가 대비 시가배당률은 4%다. 2019년엔 주당 배당금을 300원에서 700원으로 올렸다. 다만 지난해 연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으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그럼에도 배당성향을 26%로 높이며 배당 규모를 키웠다.






동부건설은 토목·플랜트 사업, 건축·주택 사업 등을 하는 종합건설회사다. 동부그룹 계열사였으나 법정관리 이후 동부그룹에서 완전히 분리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 주택경기 악화로 지난 2015년 1월 회생 절차를 개시했다. 이후 2016년 6월 키스톤에코프라임이 동부건설을 인수했고 같은 해 10월 회생 절차가 종결됐다. 현재 최대주주인 키스톤에코프라임은 한국토지신탁의 주요 투자자이며 동부건설의 지분을 64% 보유 중이다.

동부건설의 사업 부문은 ▲건축 ▲토목 ▲플랜트 3가지로 구분된다. 2017년부터 '센트레빌' 브랜드를 활용해 수주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회생절차 종료 후 2017~2018년 건축 부문에서 수주실적이 회복되면서 매출 비중이 늘었다. 올해 1분기 기준 건축 사업은 전체 매출의 66%에 달하며 토목 사업은 20%를 차지한다.

최근 분기인 2020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302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7억원에서 약 6배(530%) 증가한 170억원이다. 건축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분양한 동두천 센트레빌과 주안역 센트레빌 등 수도권의 양호한 주택 사업의 공정률이 늘어난 덕이다. 여기에 회생 절차 종료 후 수주한 주택 현장들의 분양과 착공이 이어주며 주택 매출의 비중이 늘어날 거라 내다봤다.

2017년부터 성장을 지속해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게다가 공공수주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고 기술형 입찰에서 승률 80%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2016년 법정관리 졸업 이후 관급 매출이 매년 4000~5000억원 발생했다. 작년 말 기준 약 4조원의 계약 잔고 중 관급공사는 1조4000억원에 달해 향후 3년간의 매출을 확보했다.

이런 가운데 동부건설은 '삼척의료원 이전 신축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동부건설을 주관사로 하고 신동아건설과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이 참여한다. 동부건설이 48%의 시공 지분율을 가지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4개월이다. 이 밖에 지난 3월엔 김포~파주간 고속국도 건설공사(960억원)를 포함한 3건의 수주를 체결했다. 3건의 계약금액 합계는 총 2146억원이다.

동부건설 주가는 최근 저점 대비 62% 반등 중이다. 올해 3월 급락 때 저점 이후 반등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일 신영증권 박세라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만4500원으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주택 실적이 본격화되면서 3분기까지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난해 1000세대 분양에 그쳤으나 올해엔 3000세대 분양을 계획하고 있어 그 성과에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한 편이다. 2020년 1분기 기준 부채비율 110.1%, 유동비율 157.2%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17.7%로 아주 낮진 않지만,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160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9일 최대주주인 키스톤에코프라임은 보유 지분율이 64.67%에서 64.53%로 변동됐다고 공시했다. 예탁증권 담보융자 계약 변경으로 의결권 있는 발생주식 총수 변동으로 보유 지분율이 변동됐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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