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증가] 유니셈, 반도체 고객사 투자 재개 수혜

[아이투자 서정민 데이터 기자]
편집자주 | 기업 실적의 기본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입니다. 트리플 증가는 최근 분기 이 3개 항목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기업을 의미합니다. 기업의 실적 개선이 확연할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런 기업들을 하나씩 다룹니다.
지난 14일 유니셈 주가는 전일 대비 0.18% 내린 5440원, 시가총액 1668억원에 장을 마쳤다. 올해 1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유니셈의 주가수익배수(PER)는 6.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다.

이날 올해 유니셈의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매출액은 575억원,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86% 늘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75억원이다.

주력 제품인 반도체 장비의 매출이 늘어난 덕이다. 올해 1분기 가스 스크루버(Gas Scrubber) 매출은 210억원, 칠러(Chiller)는 20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63% 늘어난 금액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수주총액은 864억원(+46% 전년 동기비)이고 수주잔고는 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지난 4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투자가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 파악했다.



유니셈은 반도체 장비인 '가스 스크루버', '칠러' 생산 업체다. 국내 주요 거래처는 삼성전자이며 미국, 중국, 대만 등 해외에도 수출한다. 여기에 사업 다각화를 위해 무선 보안장치를 공급하는 IoT 사업부를 신선했고 생체 정보를 활용한 간편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회사 한국스마트아이디를 설립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가스 스크루버 37%, 칠러 36%다. 가스 스크루버는 반도체·LCD 제조 공정상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정화시켜준다. 칠러는 반도체 메인 공정상 안정적으로 온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니셈의 가스 스크루버와 칠러 부문 시장 점유율이 각각 50%, 40%에 달한다.

유니셈은 지난 2017년 연매출 2000억원 돌파했다. 당시 주요 반도체 고객사들의 설비투자가 늘면서 수혜를 받았다. 다만 2018년 하반기부터 고객사의 생산설비 증설 투자가 지연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고 작년 4분기 투자가 재개되면서 반등했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2020년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34%, 유동비율은 326%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중은 11%로 낮다.

이런 가운데 회사 측은 "올해 유니셈의 실적 전망으로 삼성전자향 중국 시안 2라인의 NAND 신규투자와 평택 2공장의 DRAM 신규투자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여기에 디스플레이 산업 중 LCD 분야에서 OLED 공정전환에 따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DRAM 및 NAND 플래시 보완투자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니셈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올해 연간 매출액을 2200억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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