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추적] 신영자산, 호실적 발표한 테크윙·한컴MDS 지분↑

4월 지분 변동 공시한 9개 종목 추적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영자산운용(이하 신영자산)이 최근 한 달간 9개 기업에 대해 지분 변동을 보였다(5% 이상 보유한 종목 기준).

신영자산은 테크윙, 한컴MDS, 슈피겐코리아, 유니테스트 지분을 늘렸다. 특히 작년 말부터 올해 2월까지 테크윙 주식을 팔면서 지분율을 5% 미만으로 낮췄으나 3월에 다시 5% 이상으로 늘렸다. 4월은 매매를 반복하면서 신영자산의 지분율이 1.58%P 상승했다. 또한 올해 3월 처음으로 한컴MDS에 대한 지분 공시를 낸 뒤 4월동안 추가 매수했다.

테크윙과 한컴MDS는 모두 4월에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테크윙의 1분기 매출액은 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 11일 상상인증권 김장열 연구원은 "1분기 메모리 핸들러 매출이 185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며 "마이크론, 웨스턴디지털 등에서 수주가 기여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올해 2분기 매출의 최대 전망치를 600억원으로 내다봤다.



한컴MDS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연결 기준). 매출액은 414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39% 증가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0억원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정보가전, 산업용 등 사업의 솔루션 매출이 늘었다. 특히 산업용에서는 코로나19영향으로 열감지솔루션(열화상카메라와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연동)이 성장을 이끌었다.

이런 가운데 신영자산은 모바일기기 액세서리를 만드는 슈피겐코리아에 대한 지분 공시를 처음으로 낸 바 있다. 반면 한진중공업홀딩스, 태광, 영풍정밀 등 5개 종목의 지분율을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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