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마켓] 흥구석유, 거래급증...국제유가 급등에 주목

국내 정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흥구석유의 거래량이 전일 대비 급증했다. 6일 오전 10시 39분 현재 571만3080주가 거래돼 전일 110만8364주 대비 415.45% 증가다. 같은 시각 주가는 전일 대비 7.64% 오른 8450원을 기록 중이다. 흥구석유는 GS칼텍스에서 석유 제품(휘발유,경유,등유) 구매, 대구·경북 지역에 판매하는 석유류 중간 도매상이다.

국제유가 급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6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20.5% 오른 24.56달러에 장을 마쳤다. 유가가 오르면 원가 상승 압박이 있는 반면 제품 판매단가도 오르면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분기인 흥구석유의 2019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과 유사한 407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억원에서 3000만원으로 줄었고, 순이익은 13억원에서 8억원으로 38% 감소했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2019년 4분기 기준 부채비율 8.6%, 유동비율 485.4%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252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현재 주가와 2019년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5.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