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마켓] 한국알콜, 거래량 급증...에탄올 이슈?

한국알콜의 거래량이 전일 대비 급증했다. 29일 오후 2시 41분 현재 거래량은 3058만1415주가 거래돼 전일 620만9365주 대비 392.5% 증가다. 같은 시각 주가는 전일 대비 15.9% 오른 1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알콜은 국내 유일의 공업용 에탄올 제조사다.

코로나19로 인한 손소독제 제조용 에탄올의 공급 관련 이슈가 부각됨에 따라 에탄올 관련주가 주목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손소독제 제조용 에탄올의 국내 공급량은 14만7810드럼(1드럼=200리터)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배 증가했다. 이는 500ml짜리 손소독제 9000만병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한편 한국알콜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MH에탄올, 창해에탄올 등도 에탄올 관련주로 주목을 받았다. 현재 MH에탄올과 창해에탄올의 거래량은 전일 대비 각각 29배(2859%), 25배(2403%) 급증했다.



한국알콜의 작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291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 늘어난 331억원이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3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작년 말 기준 부채비율 31.3%, 유동비율 267.2%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18.7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현재 주가와 작년 연간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