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추적] '주식농부' 박영옥, 조광피혁 지분 1%P 확대

[아이투자 서정민 데이터 기자] 주식농부로 알려진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조광피혁 지분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날 장 중 박 대표는 조광피혁 지분을 12.01%에서 13.05%(86만7724주)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박영옥 대표와 특수관계자 스마트인컴이 보유한 조광피혁 주식 수는 각각 75만1995주(11.31%), 11만5729주(1.74%)다.

이번 공시는 스마트인컴이 조광피혁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면서 지분율이 1% 이상 변동돼 공시 의무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세부 변동 내역에 의하면 특수관계자 스마트인컴은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11일까지 총 6만9381주(1.04%)를 사들였다. 박 대표는 지난 3월 11일 조광피혁 주식 100주(평균 단가 3만9200원)의 매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조광피혁 주가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6일까지 연일 상승세를 보였다. 7일엔 개장과 동시에 52주 최고가인 4만5500원(+2.7% 전일비)를 기록했으나 같은 날 전일 대비 4% 하락한 4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인컴은 지난 3월 31일, 4월 2일 조광피혁 주식의 매수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체결한 매수 계약은 없었다.

21일 조광피혁 종가는 전일 대비 0.7% 내린 4만2000원이다.



박 대표는 주식 투자를 농사에 비유해 '주식 농부'로 알려졌다. 씨를 뿌려 농사를 짓듯, 투자할 종목도 장기적인 시각으로 정성을 다해 골라야 한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

조광피혁은 신발, 핸드백, 가구, 카시트 제조에 사용하는 천연 가죽원단 생산업체다. 가죽 제조 및 판매와 관련해 청주공장 본사와 서울 사무소를 운영하고 부수적으로 서울, 경기 등에 부동산 임대업을 한다. 작년 말 기준 가죽원단과 카시트 재단품이 전체 매출액에 97.9%를 차지한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부진했으나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조광피혁의 작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1082억원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원피 평균 단가는 지난 2018년 5만8029원에서 4만6180원으로 20% 하락했다. 이에 따라 작년 말 기준 매출원가율은 76%로 전년 대비 6%P 하락했다.

작년 연간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9.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2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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