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PER주] 샘표식품, 수출 성장 주목... PER 4.36배

이익 증가에 주가 하락 맞물려

[아이투자 정연빈 연구원]
편집자주 | PER은 투자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지표입니다. 이익 대비 저평가된 저PER주를 골라 간략한 기업 소개와 투자 지표, 핵심 포인트 등을 소개합니다.
샘표식품의 주가는 6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2.5% 오른 2만5800원이다. 2019년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샘표식품의 주가수익배수(PER)는 4.3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1%다.

2019년 4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샘표식품의 순이익은 268.2억원,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1179억원이다. 만약 샘표식품이 현재 순이익을 앞으로도 유지할 수만 있다면, 불과 4.36년 만에 시가총액과 같은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의미다. 이익 대비 저평가된 샘표식품의 사업과 재무상태, 수익성 등을 살핀다.

샘표식품은 '샘표간장' 등 장류로 이름을 알린 회사다. 최근 매출 주력도 간장과 된장, 고추장 등 장류로 2019년 매출의 60%를 차지했다. 요리에센스 '연두'와 음용식초 '흑초' 등 장류 외 매출 비중도 40%에 이른다. 간장은 경기도 이천공장에서, 된장과 고추장, 쌈장 등은 영동공장에서 만든다. 간장 공장의 가동률은 81%에 이르지만, 다른 공장의 가동률은 50% 이하로 생산 여력이 있다. 2019년 내수 비중이 89%로 높으나 수출이 346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해 내수(1.1%)에 비해 빠르게 늘고 있다.



샘표식품은 매출에 비해 최근 이익 증가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특히 2019년 이런 성과가 두드러졌는데 매출은 전년 대비 1.9% 늘어난 280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310억원, 순이익은 49% 늘어난 26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 측은 광고선전비 등 비용을 줄인 덕분에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분기인 2019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697억원 대비 2% 증가한 715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억원에서 45억원으로 15% 늘었고, 순이익은 31억원에서 36억원으로 16% 증가했다.

순이익 증가에도 주가는 하락 중이다. 2017년 말 4만원을 넘다가 현재는 2만5000원 내외다. 지난 3월 19일 시장 급락 때 1만7850원으로 연중 최저가를 기록한 후 반등했다. 순이익 증가와 주가 하락이 맞물려 샘표식품의 PER이 더욱 하락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19년 4분기 기준 부채비율 43.8%, 유동비율 176.6%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12.9%이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37.3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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