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앤드류 로 교수의 ‘금융시장으로 간 진화론’

9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경제학의 통설인 효율적 시장가설을 보완하는 적응적 시장가설을 설명하고 있는 ‘금융시장으로 간 진화론’이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책은 인간의 합리성 이면에 숨어 있는 공포와 광기가 어떻게 시장의 운영에 영향을 주는지 탐구한다.

저자인 앤드류 로 교수는 MIT 경영대학원 교수로 2012년 타임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이다. 덕분에 벌써부터 학계에서는 그를 미래의 노벨 경제학상 후보로 꼽곤한다. 그는 투자자 행동 및 금융시장의 진화론적 모델, 시장의 체계적 위험과 금융규제, 의료 금융 등을 포괄하는 5가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왕성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는 늘 과거와 다르다” 위대한 야구선수 요기 베라의 명언 가운데 하나다. 미래는 언제나 불확실하다. 투자의 세계 역시 마찬가지다. 불확실성이 수익을 좌우한다. 시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그래서 세상 모든 투자자들의 주된 관심사다.



투자로 만들어진 세계는 다양한 투자철학과 무수한 투자지침이라는 벽돌로 쌓아올린 하나의 거대한 성채다. 그리고 이 성채는 세상에서 시장과 금융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이 성채의 비밀을 밝히기 위한 노력들이 바로 투자의 역사다.

투자의 세계와 그 역사에 관한 통찰! 2020년을 우리가 주목해야 할 핵심 키워드다. 시장에 대한 단기적 지침 또는 대응만으로는 지금의 시장상황을 헤쳐 나가기 버거운 것도 또한 사실이다. 투자자들에게는 이제 보다 넓고도 긴 안목, 그러니까 새로운 ‘빅 픽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 책은 그 의미가 각별하다. 시장의 폭발적 진화과정을 추적한 혁신적 대작이다. 특히 이 책에 주목하는 이유는 아주 큰 새로운 그림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에 관한 거대한 전환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이제까지 보지 못한 독특한 책이다. 투자의 본질과 발상의 전환을 위해 진화론을 적극 활용한다. 그러니까 다윈의 진화론이 2020년 금융시장을 설명해주고 있는 셈이다. 생물학 뿐 아니라 심리학, 신경과학, 컴퓨터과학, 윤리학 등 다양하고도 광범위한 최신 연구 성과들이 망라된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시장의 비밀’이다. 결론적으로 다양한 학문 분야를 넘나드는 앤드로 로 교수의 통찰이 우리를 너끈히 그 길로 이끈다. 앤드류 로 교수가 책에서 비밀의 열쇠로 제시한 것은 적응적 시장가설이다. 이 책은 국내에 처음으로 본격 소개되는 적응적 시장가설 투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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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시가총액 상위 관심 종목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LG화학 셀트리온 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