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실적, 배당, 전망" 등 매년 1~2월에 집중되는 이런 일들은 투자자의 중요 관심사입니다. 대략 마무리되는 3월 중순까지 이를 취합해 주기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2019년 4분기 실적 증가 종목에 대한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이번이 5번째 집계입니다. 모두 1712개 기업이 대상입니다. 상장사의 80% 가량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해 이번 발표도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다음 리스트를 끝으로 업데이트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 업데이트 진행 내역
- 2월 5일, 290개 기업 대상 집계, 트리플 증가 62개
- 2월 11일, 622개 기업 대상 집계, 트리플 증가 174개
- 2월 18일, 1065개 기업 대상 집계, 매출·영업익 동반 증가 381개
- 2월 24일, 1273개 기업 대상 집계, 트리플 증가 353개
- 3월 9일, 1712개 기업 대상 집계, 트리플 증가 441개
1712개 기업 중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늘어난 기업은 441개로 대상 기업의 25%입니다. 이번 리스트는 이들 가운데 2018년 4분기에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를 냈던 기업만 대상으로 했습니다.
회사가 적자에서 흑자로 좋아진 경우는 실제 사업이 개선된 경우도 있지만, 경기 영향을 크게 받아 적자와 흑자를 반복하는 기업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반면 전년 동기가 흑자인 기업으로만 제한하면 이런 기업들이 대부분 제거됩니다. 실제로 위 기준을 적용했더니 441개 기업이 175개로 줄었습니다.
영업이익 증가율 순으로 정렬하니 1위는 글로벌텍스프리가 차지했습니다. 국내로 입국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후면세점 환급을 대행해주는 회사입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관광객이 급감해 올해 실적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이 밖에 타이거일렉, 파크시스템스, 쿠쿠홈시스, 나이스디앤비 등이 이번 리스트에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특히 쿠쿠홈시스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도 104% 급증했습니다. 성장 기업을 찾을 때 먼저 봐야할 대상입니다.
실적 증가율을 볼 때 매출 증가율이 중요한 이유는 기업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알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입니다. 매출이 정체인 상태에서도 비용이 줄면 영업이익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다만 비용은 '0'까지 감소할 수는 없는 제한적인 항목입니다. 따라서 이익 성장이 유지되려면 매출 증가가 우선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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