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아래 내용은 2020년 3월 3일자 스노우볼레터에 소개됐습니다. 스노우볼레터는 아이투자가 매일 아침 발송하는 투자자를 위한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아이투자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독자가 아니신 분들과도 정보를 공유합니다. 일부를 발췌해 기사체로 재구성했습니다.
2월 마지막 주 급락을 겪은 증시가 모처럼 반등 중이다. 전일(2일)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수에 나선 코스닥 지수가 2.77% 올랐고 이날 오후 2시 28분 현재 코스피 지수가 1.2% 오른 2026.98을 기록했다. 일단 지난주 공포가 조금은 진정되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아직 주식시장엔 52주 최저가에 근접한 주식이 매우 많다. 2일 종가 기준 574개 기업 주가가 52주 최저가 대비 5% 이내를 기록했다. 전체 상장사의 약 1/4을 넘는다.
향후 증시가 반등한다면 위 기준에 해당하는 기업 수는 빠르게 감소할 것이다. 최저가에 근접한 기업 중 지금 시점에 볼만한 기업을 추렸다.
종목을 압축하기 위해 올해 예상 실적을 기반으로 했다. 이미 2019년 연간 잠정 실적을 발표한 기업이 1600개가 넘어 2020년 예상치가 있는 기업 대부분을 전년 실적과 비교할 수 있었다. 적어도 3개 이상 증권사가 올해 예상치를 발표한 기업만 대상으로 했다.
그런 다음 올해 예상 매출 증가율이 높은 순으로 15개를 추렸다. 이번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예상치가 둔화될 가능성은 있지만, 그럼에도 이미 52주 최저가 수준으로 떨어진 주가가 이를 선반영했다고 가정했다.
이렇게 뽑힌 15개 기업을 아래 리스트에 표시할 땐 편의상 예상 영업이익 증가율 순으로 정렬했다. 정렬한 결과 텔레칩스,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한해운, SPC삼립 등이 상위에 올랐다. 중소형주 가운데선 슈피겐코리아, 송원산업, 네오팜 등도 눈에 띈다.
위 리스트는 증권사 예상 실적이 있는 기업만 대상으로 선정했다. 증권사에서 커버하지 않는 우량 중소형주 중에도 52주 최저가 부근에 거래되는 기업이 많다. 아직 불안함이 있는 증시지만 주가가 많이 하락해 충분한 안전마진을 확보한 기업을 고른다면 용기를 내 볼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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