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추적] '주식농부' 박영옥, 한 달새 추가 매수

'주식농부'로 알려진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한국경제TV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박 대표는 한국경제TV 주식 4만5000주를 평균단가 4455원에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날이 결제일이므로 매수 계약은 2거래일 전인 지난 12일 체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한국경제TV 지분은 12.38%에서 12.58%로 늘었다.

박 대표가 한국경제TV에 대한 지분 공시를 낸 건 2013년 12월부터다. 이날 공시는 올해 두 번째다. 지난 1월 16일 박 대표는 한국경제TV 주식 2만주(평단가 4675원)을 매수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날 오후 1시 50분 현재 한국경제TV 주가는 전일 대비 0.11% 오른 4430원에 거래 중이다.



박 대표는 주식 투자를 농사에 비유해 '주식 농부'로 알려졌다. 씨를 뿌려 농사를 짓듯, 투자할 종목도 장기적인 시각으로 정성을 다해 골라야 한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

한국경제TV는 케이블 방송 사업과 인터넷·모바일 유료 증권정보 서비스사업(와우넷, 주식창)을 주력사업으로 한다. 매출 유형은 크게 ▲광고협찬(29% 이하 작년 3분기 기준 매출 비중) ▲시청료(6%) ▲인터넷(53%)으로 나뉜다.

다만 작년 연간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전일(13일) 한국경제TV가 발표한 작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77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 줄어든 136억원이다.

같은 날(13일) 작년 결산 배상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주당 배당금은 90원으로 전년 100원보다 10원(10%) 줄었다. 회사가 공시한 시가배당률은 1.93%이지만 이날 현재 주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