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추적] '주식농부' 박영옥, 조광피혁 추가 매수

'주식농부'로 알려진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최근 조광피혁 주식을 다시 사들였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박 대표는 조광피혁 지분을 11.95%에서 12.01%로 늘렸다고 밝혔다. 박 대표가 올해 조광피혁에 대한 지분 공시를 낸 건 두 번째다.

[큰손추적] '주식농부' 박영옥, 조광피혁 더 샀다



세부 변동 내역에 의하면 박 대표는 지난 6일부터 3거래일간 조광피혁 주식 2233주의 매수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특별관계자 스마트인컴은 지난 4일과 6일 각각 300주, 106주를 샀다.



박 대표는 주식 투자를 농사에 비유해 '주식 농부'로 알려졌다. 씨를 뿌려 농사를 짓듯, 투자할 종목도 장기적인 시각으로 정성을 다해 골라야 한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

박 대표가 조광피혁의 지분율 5%를 넘긴 건 지난 2011년이다. 이후 꾸준히 주식을 사들여 2013년 10월 박 대표의 조광피혁 지분율은 10%가 넘어 처음으로 임원·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를 제출했다.

조광피혁의 최대주주는 지길순 회장 외 2인이다. 지길순 회장의 지분율 9.62%와 특수관계인 2인의 지분율을 합하면 26.24%다. 박 대표의 보유 지분율은 12.01%로 단일주주로는 최대주주 일가의 지분율보다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