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제일기획, 주당 820원 배당...시가배당률 3.3%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제일기획은 지난해 실적 결산을 바탕으로 1주당 82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제일기획의 이번 현금배당 총액은 830억원 규모이다. 회사측이 밝힌 시가배당률은 3.3%이다. 주가가 하락한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하면 3.74%로 올라간다.

제일기획은 최근 3년간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 2017년 결산 배당 760원과 2018년 770원에 이어 2019년 820원으로 늘어난 것이다. 배당성향 60%와 시가배당률 3.5% 안팎에서 배당정책이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배당금 증가가 가능했던데는 지난해 실적이 뒷받침됐다. 전일 함께 공시한 바에 따르면, 제일기획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9073억원이며, 연간 누적 기준으로는 1.5% 감소한 3조42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분기에만 1.71% 증가했고, 연간 누적기준으로는 13.65% 증가한 205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일 종가(2만1900원)를 기준으로 했을 때, PER(주가수익배수)과 PBR(주가순자산배수)은 각각 19.17배와 2.81배이다.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4.67%이다.

전일 주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제일기획 역시 2.88% 하락한 2만190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