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브리핑] 이노와이어리스, 연매출 1000억원 돌파 전망

이노와이어리스가 올해 본격적인 5G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로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증권사에서 전망한 올해 이노와이어리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148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5% 늘어난 335억원이다. 예상대로라면 영업이익률은 22.6%로 전년 대비 6.6%P 상승한다.

올해 국내외 5G 투자 확대에 따라 이노와이어리스가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DS투자증권 권태우 연구원은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외 5G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이에 힘입어 이노와이어리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 전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가 추정한 지난해 이노와이어리스 연간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2018년 영업이익 2억5000만원 대비 약 62배(6128%) 많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 늘어난 974억원으로 추산했다.

이에 대해 권 연구원은 5G 관련 무선망 최적화 제품의 공급과 통신 시험·측정(T&M) 제품인 랩오토메이션 시스템 매출이 지난해부터 발생하면서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노와이어리스 제품군은 소프트웨어 비중이 높고 연구 개발 관련 인건비 구조로 구성되어 있어 매출액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권 연구원에 따르면 무선망 최적화 제품군은 이동통신사, 기지국 벤더, 단말기 업체에서 신규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287억원으로 2018년 연간 매출 165억원을 이미 뛰어넘었다.

또한 이노와이어리스는 통신 T&M 제품군의 주요 장비인 랩오토메이션(Lab Automation)을 지난해 최초로 개발했다. 권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의 17% 정도가 4G 관련 랩오토메이션 실적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1분기 해외로 5G 관련 랩오토메이션 시스템을 공급할 전망"이라 내다봤다.

이날(13일) 이노와이어리스 주가는 전일 대비 0.9% 내린 3만3600원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2017억원은 권 연구원이 예상한 지난해와 올해 지배주주순이익 118억원, 184억원의 각각 17배, 11배다.

* 무선망 최적화 제품군은 이동통신망에서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 품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서비스 품질이 좋지 않은 음영지역과 간섭지역 등을 찾고 문제점을 진단하는 제품이다.

* 통신 T&M 제품군은 외부 환경을 랩 안에 가상화시켜 기지국 장비와 단말 용량을 테스트하는 계측장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