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 레미마졸람 동남아 6개국 독점계약 체결

하나제약은 9일 파이온사(PAION UK)와 계약체결을 통해 출시 준비 중인 전신마취제 신약 '레미마졸람(HNP-2001)'의 동남아시아 6개국에 대한 독점계약 체결권을 지난 8일 획득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6개국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이다.

계약기간은 해당 지역의 최초 상업판매일로부터 10년 또는 해당지역의 특허권에 대한 권리가 만료되는 시점 중 나중에 도래하는 시점까지이라고 밝혔다.

계약금은 150만 유로이며, 단계별 허가 및 출시가 이뤄지며, 매출 연동 마일스톤이 별도 지급 조건이 있다. 하나제약이 동남아시아 6개국의 서브 라이센스 계약체결시 계약금, 마일스톤 등의 40%를 파이온사에 지급하는 것이다. 해당 지역의 각 국가에서 판매허가 승인시 20만 유로를 파이온사에 지급한다.



회사 측은 공시를 통해 "당사는 레미마졸람(HNP-2001)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은 동남아시아 6개국에 대한 독점판매권 획득 건"이라고 밝혔다.

'레미마졸람(HNP-2001)'의 발매진행 상황 및 예정 일정에 따르면, 국내 신약 허가 신청은 지난해 9년 12월 30일 신청 완료됐으며, 국내 신약 허가 승인은 2020년내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신약 허가 승인 후 발매를 예정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측은 "제품 출시에 따른 수익인식은 국내 허가, 동남아시아 허가 등의 성공 여부에 따라 미실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제약은 중증 통증에 쓰이는 마약성 진통제 등 마취제 의약품이 주력인 전문의약품 업체로 2018년 10월 코스피시장에 상장했다.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524억원이다. PER과 PBR은 각각 12.01배와 1.64배이며, ROE는 13.69%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