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화승엔터, 신발 시장 성장 수혜 기대…올해 영업익 32%↑

올해 '유로2020'과 '도쿄 올림픽'이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신발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대신증권은 신발 OEM 업종 내 화승엔터프라이즈(이하 화승엔터)의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8일 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화승엔터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1조349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 늘어난 1070억원이다.

또한 유 연구원은 지난해 화승엔터 4분기 매출액을 3000억원(+26% 이하 전년동기비), 영업이익 291억원(+97%)으로 추산했다. 4분기 성장 배경으로 ▲지난해 아디다스자동화공정(ASC) 라인 가동 정상화 ▲A급 제품 기준 월 평균 생산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 ▲실질 평균판매단가(ASP) 10% 상승을 꼽았다. 예상대로라면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8%, 101% 성장한다.





이런 가운데 오는 6월 12월부터 7월 12까지 유로 2020(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는 유럽 12개국에서 분산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열리는 대회는 16번째다. 제32회 도쿄 올림픽은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유 연구원은 "유로 2020과 도쿄 올림픽 등 세계적인 이벤트 개최가 올해 퍼포먼스 신발 시장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 내다봤다. 또한 최근 글로벌 소비가 의류에서 신발로 옮겨져 운동화 시장이 커졌으며 고가 제품 수요가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화승엔터 종가는 전일 대비 1.4% 내린 1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같은 날 시가총액 1조291억원은 지난해 예상 영업이익 810억원, 올해 예상 영업이익 1070억원의 각각 13배, 9.6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