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KCFT 인수 효과…내년 영업익 70%↑ 전망 -DB금투

26일 DB금융투자는 2차전지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SKC가 편입한 KCFT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DB금융투자가 제시한 SKC 목표주가는 직전 보고서 대비 42% 높은 5만7000원이다.

DB금융투자 한승재 연구원은 내년 SKC 연간 매출액을 전년 대비 22% 증가한 3조139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0% 늘어난 2754억원으로 전망했다. KCFT를 중심으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화학 지분 매각으로 화학의 이익 기여도가 감소하는 반면 2차 전지 시장 성장으로 KCFT의 이익 기여도가 커질 것"이라 전했다. SKC는 내년 2월 내로 화학 분할을 완료하고 KCFT 최종 인수는 빠르면 내년 1월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 연구원은 KCFT의 동박 생산능력이 연간 2만톤에서 20년 3만2000톤, 21년 4만2000톤으로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올해 SKC의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426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SKC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693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줄어든 370억원이다. 한 연구원은 화학과 산업 소재 부문이 비수기로 진입하면서 매출이 둔화될 것이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