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2세대 스튜디오 설립을 앞두고 있는 위지윅스튜디오의 성장에 주목한 리포트가 나왔다.
17일 IBK투자증권 박용희 연구원은 내년 위지윅스튜디오 매출액을 500억원, 영업이익을 1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예상치 대비 각각 39%, 67% 증가한 액수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360억원(+52%, 전년비), 영업이익은 60억원(+17%, 전년비)이다.
특히 박 연구원은 VFX와 뉴미디어 부문 매출이 각각 340억원, 160억원으로 올해 대비 31%, 6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독점적인 VFX 기술을 가진 위지윅스튜디오가 2세대 스튜디오로 나아가기 위해 활발한 투자와 협력을 추진 중이란 설명이다.
기존 1세대 스튜디오의 핵심은 스타 작가를 통해 양산된 스토리와 스튜디오 평판을 바탕으로 한 판매 중심이었다. 박 연구원은 "콘텐츠 업계가 검증된 IP에 기반한 확률 높은 싸움으로 변하고 있어 2세대 스튜디오에 대한 논쟁이 필요하며 위지윅스튜디오는 2세대 스튜디오의 표본을 제시할 것"이라 기대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웹툰·웹소설·게임에서 검증된 IP(지적재산권)와 독점적인 VFX 기술을 갖고 있다. 최근 위지윅스튜디오는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 에이스토리 지분을 취득하고 예능 제작사(이미지 나인컴즈) 등을 인수하면서 종합 스튜디오 라인업을 강화 중이다.
이와 더불어 업계에 따르면 뉴미디어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도 진행 중이다. 박 연구원은 위지윅스튜디오가 디지털 광고 대행사 밴드앤링크를 설립하고 M&A를 통한 전시·광고 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를 계획 중이라 파악했다.
박 연구원은 "기술력을 갖춘 위지윅스튜디오가 종합 스튜디오 역량 확보, 뉴미디어 사업 확장, 신규 스튜디오 등으로 화룡정점을 찍을 것"이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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