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연말 증권사 눈높이 올라간 코스닥 상장사 어디?

2019년의 끝을 약 2주 앞두고 증권업계가 목표주가를 올리며 주목한 코스닥 종목들이 있다. 지난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월 들어 이날까지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10% 이상 올린 기업은 총 17곳이다. 이중 알테오젠, 컴투스, 동국제약, 다원시스 4곳이 코스닥 상장사에 해당한다.

가장 높은 목표주가 상승률을 보인 알테오젠은 최근 ALT-B4 플랫폼을 글로벌 제약사에 14억달러 규모 기술 수출 성공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알테오젠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170억원, 내년 예상 매출액은 올해보다 113% 증가한 362억원이다.

KTB투자증권 강하영 연구원은 지난 2일 리포트에서 ALT-B4 플랫폼 가치를 2526억원으로 신규 반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36% 상향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번 계약을 통해 알테오젠의 기술력이 입증된 만큼 추가 기술이전 계약을 통한 플랫폼 가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컴투스의 목표주가 상승률은 18.2%로 알테오젠 다음으로 높았다. 신한금융투자 이문종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2분기 신작 게임 출시와 기타 게임의 흥행이 목표주가 상향 배경이다. 이 연구원은 그간 컴투스가 서머너즈워 단일게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으나 야구게임 흥행, 자회사의 게임 출시, 6년간 이뤄진 장기 서비스로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이 가능해져 실적 하락에 대한 우려는 해소됐다고 전했다.

동국제약 목표주가는 직전 9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15.8% 상향 조정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정홍식 연구원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대규모 설비투자와 함께 사업영역 다각화가 진행 중으로 실적 개선 및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다원시스 목표주가는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11.1% 상향 조정됐다. 케이프투자증권 김광진 연구원에 따르면 다원시스 전동차 수주잔고는 현재 약 1조원에 육박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인식이 기대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