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제이그룹, 카테고리+채널 확장 기대-KTB證

에스제이그룹이 브랜드 '캉골'의 카테고리를 확장 중인 가운데 내년부터 캉골의 해외 진출에 따른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KTB투자증권 배송이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에스제이그룹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108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9% 늘어난 140억원이다. 내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7%, 4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캉골이 모자→가방→의류로 카테고리를 확장해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50%를 기록했다"며 "내년 캐리어, 신발 출시에 따라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 전했다. 현재 캉골의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은 82개며 연간 5개 내외 출점과 온라인, 면세 채널 확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배 연구원은 내년 캉골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기대했다. 에스제이그룹이 내년 상반기 중 유럽과 중국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할 전망이란 분석이다. 에스제이그룹은 모자를 제외한 카테고리에 대해 글로벌 사업권을 가지고 있어 현재 의류를 중심으로 홍콩, 대만, 미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에스제이그룹이 보유한 '헬렌카민스키'와 '캉골키즈'의 성장도 기대된다. 배 연구원은 헬린카민스키의 면세 채널 확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여기에 캉골과 마찬가지로 가방, 의류 등으로 카테고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배 연구원은 지난해 8월 신규로 런칭한 캉골키즈가 올해 20개 이상 매장에서 매출액 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다. 캉골키즈는 지난해 8개 매장에서 연매출 15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에스제이그룹 주가는 전일 대비 2.7% 내린 4만68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544억원은 올해와 내년 예상 영업이익의 각각 11배, 7.5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