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코어, 수익성 개선 이어 신 성장 기대 -대신證

수익성 개선을 이룬 에스엠코어에 대해 신규 장비 개발에 따른 성장도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대신증권 한경래 연구원은 에스엠코어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39% 증가한1300억원, 영업이익을 전년 2억원에서 84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 내다봤다.

수익성 높은 캡티브 매출 비중 증가와 수익성 위주의 선택적 수주 확보, 효율적 경영 관리 덕분이다. 영업이익률은 6.5%로 지난 해 대비 6.3%p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진다.



한 연구원은 3분기 기준 수주잔고 1324억원으로 내년 매출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가 제시한 내년 매출액은 1724억원(+33%, 전년비), 영업이익은 121억원(+44%, 전년비)이다.

신규 장비 개발에 따른 성장 모멘텀도 주목된다. 그에 따르면 에스엠코어는 현재 반도체 공장 자동화의 핵심 장비인 OHT(웨이퍼 이송 설비 장비)를 개발 중이다.

국내 OHT 시장은 일본 업체가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나, 장비 개발이 일정 수준 이상 올라온다면 SK 하이닉스향 신규 공급도 기대 가능하다. 에스엠코어는 2017년 SK 계열사 편입 이후 SK하이닉스향 신규 사업을 시작하며 후공정에 이어 전공정까지 자동화 물류 장비를 공급해왔다.

에스엠코어는 SK그룹의 스마트팩토리 핵심인 자동화 설비 제조 업체로, 매출 비중(올해 3분기 누적 기준)은 자동화 설비 92%, AS 및 기타가 8%로 국내에서 물류 자동화 수출 레퍼런스를 유일하게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