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추적] 한국투자신탁, 진도 5% 신규보유…저점 확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이하 한국투자신탁)이 진도 주식을 추가 매수해 처음으로 지분율 5% 이상을 확보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6일) 한국투자신탁은 단순 투자 목적으로 진도 지분 5.02%를 (62만4278주) 보유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진도 주식 6547주를 평균 3740원에 추가 매수했다. 한국투자신탁이 진도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진도 주가는 지난해 5월 최고가 6550원을 기록한 뒤 약 15개월간 하향세를 보였다가 올해 9월부터 반등하는 모습이다. 당장 이날 종가는 전일 대비 0.26% 오른 3840원이며 고점 대비 41% 낮다.





진도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부진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321억원이며, 영업적자는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48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모피의류 업체 진도는 진도모피, 엘페, 우바, 끌레베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겨울철 계절상품으로 제품 특성상 연 매출의 40% 이상이 4분기에 발생한다.

한편 한국투자신탁은 전일(6일) SBS 지분율이 7.72%라며 직전 보고서 대비 1.21%p 확대했다고 밝혔다. 반면 일진디스플 지분은 축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