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주목] 콜마비앤에이치, 컨센 부합…상품 다양화 성공?

콜마비앤에이치가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증권업계는 상품 다양화와 판매 채널 다각화에 따른 견조한 실적을 전망한 바 있어 눈길을 끈다.

5일 장중 콜마비앤에이치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108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75억원이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1062억원, 영업이익 168억원과도 부합한다.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부문의 고른 성장세 덕분으로 보인다. 지난 8일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연구원은 "건기식 내수 매출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하고며, 특히 비애터미향 매출 비중이 30%를 넘어 신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헤모힘에 대한 높은 고객 로열티와 기술장벽, 캡티브 애터미 영업력을 자랑하지만, 최근 절대적인 애터미와 헤모힘 매출 비중이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한계로 인식돼 왔다.

박 연구원은 "상품 카테고리와 판매 채널 다양화로 올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해외 사업 확장으로 대만·말레이시아·미국에 이어 4분기에는 베트남 진출이 예정돼 있다.

그는 "올해 하반기 강소콜마 생산공장 완공, 내년 상반기 중국 네트워크 판매 허가와 헤모임 위생허가에 이어 연태콜마 생산공장 완공된다면 사업규모의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박 연구원이 제시한 올해 예상 매출액은 4507억원(+17%, 전년비), 영업이익은 721억원(+23%, 전년비)이다. 또한 2020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11% 증가한 5013억원,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13% 증가한 814억원으로 전망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연초 1만8000원대에서 3월 3만2000원까지 주가가 70% 가량 올랐으나 이내 조정 받았다.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0.18% 내린 2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 시각 시가총액 8124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11.2배, 내년 예상 영업이익의 9.9배다. 3분기 실적까지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4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