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바이오, 판가 인상 지속&락토핏 흥행 수혜" -한투證

올해 종근당바이오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항생제 원료의 판가 인상 효과와 종근당건강의 '락토핏' 인기가 지속될 거란 분석이다.

18일 한국투자증권 윤철환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종근당바이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13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5% 늘어난 130억원이다.

윤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베타락탐 저해제(Potassium Clavulanate), 항생제 원료(DMCT) 등이 여전히 선진국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고 수요가 탄탄해 지속적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 전했다. 종근당바이오는 올해 상반기에 항생제 원료의 판가 인상과 환율 상승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6% 올랐다.



또한 계열사 종근당건강의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락토핏' 흥행에 따라 종근당바이오의 수혜가 기대된다. 종근당바이오는 락토핏의 프로바이오틱 원말을 생산한다.

지난 7월 락토핏의 올해 누적 매출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가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정관장 이후 락토핏이 처음이다. 윤 연구원은 락토핏이 가격 경쟁력, 유통 채널 다변화에 따라 높은 수요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종근당바이오는 지난해 9월 14일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신규시설투자를 공시한 바 있다. 안산 공장 설비에 연간 69.6톤 시설을 증설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목적이다. 윤 연구원은 올해 4분기에 증설을 완료하고 GMP(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기준) 인증을 거쳐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 내다봤다.

18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종근당바이오는 전일 대비 0.3% 오른 3만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569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 130억원의 12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