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롯데그룹 5년간 50조원 투자 수혜" -삼성證

롯데 그룹이 올해부터 5년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사업에 50조원을 투자할 계획인 상황에서 그룹내 IT서비스 업체인 롯데정보통신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리포트가 나왔다.

14일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스마트 리테일, 물류, 팩토리, 빌딩 등 전 계열사 관련 대규모 프로젝트 착공이 연말부터 진행될 예정인 만큼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스마트 물류 사업은 올해 4분기부터 2022년까지 연간 200~300억원 매출이 예상된다. 차세대 택배 시스템 통합과 양산 물류센터 자동화, 글로벌 로지스 메가허브 터미널 구축 등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롯데는 계열 식품사, 화학사 및 제조사 생산 공정에 스마트팩토리를 도입 중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들 관계사 생산 공정에 2022년까지 총 1400억원 규모의 스마트팩토리를 신규 적용할 계획이다. 오 연구원은 이로써 올해 360억원, 내년 1000억원의 스마트팩토리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진행중인 스마트 프로젝트들로 올해 회사는 10% 매출 성장과 10% 초반의 영업이익 성장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롯데정보통신 매출액은 8943억원(+10.1%, 전년비), 영업이익은 448억원(+14.8%, 전년비)이다. 또한 이익 성장성 강화가 예상되는 내년에는 매출액 9979억원(+11.5%, 전년비), 영업이익 521억원(+16.2%, 전년비)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