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시티, 5G 장비 시험인증 수요 증가 수혜"-유안타證

국내·외 5G 관련 투자 확대로 에이치시티의 시험인증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에이치시티는 국가공인 시험 및 인증서비스 전문업체다.

10일 유안타증권 강동근 연구원은 에이치시티의 올해 매출액을 452억원(+24%, 전년비), 영업이익을 82억원(+88%, 전년비)으로 추정했다. 5G 장비 및 단말기 모델 증가로 시험인증 수요 확대가 지속돼 에이치시티가 점진적인 실적 확대 구간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에이치시티는 지난 해 10월 국내 최초 5G 국가지정시험기관으로 인가 받으면서 5G 기지국 장비 및 단말기 시험인증 실적이 반영되고 있다. 강 연구원은 "내년 28GHz 대역 5G 인프라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므로 신규 시험인증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 전했다.



내년에는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주요 국가에서 5G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상용화 예정이다. 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해외향 5G 장비 및 단말기에 대한 시험인증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8월 유럽 최대 통신사인 보다폰으로부터 국내 최초 공인시험소로 인정 받아 유럽향 시험인증도 가능해졌다.

이날 오전 9시 3분 에이치시티 주가는 전일 대비 0.41% 오른 9890원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679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8.2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