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엔티, 2차전지·소재 수주 증가…올해 영업익 5배↑-하나금투

피엔티의 2차 전지, 소재 사업부 수주잔고가 늘면서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7일 하나금융투자 안주원 연구원에 따르면 2분기 기준 피엔티의 2차 전지 수주잔고는 2400억원, 소재 수주잔고는 1300억원이다. 2차 전지 수주가 늘면서 2차 전지 음극 집전체로 사용되는 동박 수요도 증가했다. 안 연구원은 피엔티 주요 고객사가 동박 증설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만큼 피엔티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피엔티는 단일판매 공급계약 3건을 공시했다. 모두 중국 업체(Huizhou EVE United Energy)와 맺은 2차 전지 관련 설비 수주 계약이다. 금액 합계는 41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 대비 16%다.



이를 포함해 피엔티는 올해 총 5건의 공급계약 공시를 냈다. 총 합계 금액은 125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 금액 274억원보다 약 4배(358%) 많다.

안 연구원은 올해 피엔티 연간 매출액을 전년 대비 38% 증가한 3537억원으로 예상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지난해 38억원에서 약 5배(46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오후 12시 25분 현재 피엔티 주가는 전일 대비 8.8% 오른 60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064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 212억원의 5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