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로조, 수출 청신호…올해 영업익 40%↑-유안타證

인터로조가 2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가 우려를 딛고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향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란 분석이 나온다.

인터로조는 전일(7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226억원(+5.6% 이하 전년동기비), 영업이익은 55억원(-9.4%)이다. 최근 1개월간 증권사에서 추정한 2분기 매출액 221억원, 영업이익 53억원에 부합했다.

8일 유안타증권 심의섭 연구원은 원화 약세와 일본, 중국향 매출 증가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판단했다. 일본향 매출액은 61억원(+88%), 중국향 매출액은 21억원(+63%)로 추정했다.



다만 심 연구원은 메이저 경쟁사의 가격 인상 고시에 따라 경쟁사 제품 재고 축적 수요가 발생해 인터로조 국내 매출이 부진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일시적 이슈로 판단된다며 재고보충 효과로 3분기 매출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심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인터로조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95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 늘어난 240억원이다. 심 연구원은 해외 매출 성장과 국내 매출 회복으로 3분기부터 인터로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8일 오전 9시 54분 현재 인터로조는 전일 대비 1.3% 오른 2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496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 240억원의 10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