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쇼핑몰 거래액 성장 회복…카페24 매출 25%↑ -메리츠證

쇼핑몰 거래액(GMV) 성장률 회복과 함께 카페24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신규 투자에 따라 이익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30일 메리츠종금증권 양지혜 연구원은 올해 카페24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50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41억원으로 추산했다.

양 연구원은 2분기 GMV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2.9%p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현금거래 비중도 줄었다며 카페24의 결제 솔루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24억원으로 파악했다. 다만 동남아 등 해외사업 확장을 위한 신규 인력 추가, 인수합병(M&A)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월 26일 카페24는 인플루언서 등을 위한 '스마트모드'를 출시했다. 이에 대해 양 연구원은 카페24가 기존 자사몰 구축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했다고 언급했다. 스마트모드는 기존 서비스 대비 블로그 형식으로 쉽게 쇼핑몰을 구축할 수 있으며 상품 등록 등에서 편의성을 높여준다.

또한 양 연구원은 카페24가 핌즈(쇼핑몰 재고 관리 솔루션) 인수 등으로 공급망 관리(SCM) 체계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올해 자회사 JC어패럴 외형 성장에 따라 상품 공급, 직접판매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카페24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2100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유사한 156억원이다. 30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카페24는 전일 대비 0.3% 오른 6만2100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