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메트리, 전기차 시장 확대 수혜…올해 매출 41%↑-신한금투

2차 전지 X-ray 검사 장비 제조 업체 이노메트리가 올해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신한금융투자 오강호 연구원이 예상한 올해 이노메트리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43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1% 늘어난 109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이 25%로 14%p 늘어날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고객사의 공정 내 안정성 강화, 제조 공정 수율 향상에 따른 이노메트리 X-ray 검사 장비의 수혜를 예상했다. 또한 고객사가 설비 투자를 확대하면서 이는 검사 장비 납품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여기에 올해 자동차용 X-ray 매출도 전년 대비 47% 늘어난 33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노메트리는 신규 장비인 스태킹, X-ray 용접 검사 제품을 개발했다. 스태킹 장비는 기존 제품 대비 30% 이상 빠른 속도로 생산한다. X-ray 용접 검사 장비는 2차 전지 셀의 용접 두께 미흡, 내부 기공을 검사한다. 오 연구원은 장비 납품 확대 시 이노메트리의 추가적인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 전했다.

26일 9시 10분 현재 이노메트리는 전일 대비 0.4% 오른 3만375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628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 109억원의 15배다.